01/08/2026
2026 길례 후원: 파미르 원정대 두번째 이야기
이번 무지원 파미르 하이웨이 자전거 횡단에 도전하는 두번째 한국인 라이더, 정준영 라이더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준영 라이더님은 군 제대후 유튜브에서 우연히 Ryan Papa님의 국토 종주 영상을 보고 ‘나도 한번 내힘으로 한국을 종주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한 것이 자전거에 입문하게 된 계기라고 합니다.
국토종주를 통해 크나큰 해방감과 큰 성취감을 느낀 이후 더 멀리, 그리고 더 높이 가고 싶어서 계속해서 자전거에 매진하고 있고, 무엇보다 노력하는 만큼 보상이 따라오는 자전거는 정준영 라이더님에게 최고의 운동이라고 하네요.
자전거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첫 국토종주때 길 위에서 우연히 마주친 노년의 부부 라이더가 수박과 썬크림을 주고 떠났던 것이 제일 뇌리에 박혀있다고 합니다. 모르는 사람에게서 난생처음 받았던 따뜻한 도움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길 위에서 서로 돕는 자전거 라이더들의 미덕을 배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전거 가이드로써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들이 딱 2그룹이 있는데, 첫번째 그룹은 싱가포르에서 오셨던 일흔을 훌쩍 넘겼던 분들인데, 지난 초가을 호텔 도착 전 무섭게 내리는 폭우에 남녀노소 모두 추위에 벌벌 떨던 순간에도 차량 탑승을 거부하고 모두 무사히 완주하시고 보여주신 미소가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그룹은 캐나다에서 오신 노년의 라이더이신데, 춘천 배후령에 도착하시고 나서 크나큰 성취감에 눈물을 흘리셨다고 합니다. 본인도 초보시절에 느꼈던 그 성취감을 황혼에 접어서도 똑같이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자전거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합니다.
실크로드 자전거 여행에 대한 정준영 라이더님의 생각은 혜초 스님의 선망, 칭기스칸의 야망 그리고 상인들의 욕망을 나르던 험준하기로 값졌던 그 꿈의 도로, 실크로드가 이제는 전 세계 자전거 여행가들의 꿈을 나르고 있다고 합니다. 정준영 라이더님도 실크로드를 횡단하는 꿈을 이루는, 그리고 그 꿈을 잇는 자전거 여행자 한명이 되어 장엄한 대자연 속에서 라이딩할 생각에 매우 흥분되고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실크로의 심장인 파미르 하이웨이에 대해서는 우리들이 그곳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 장소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일 거라고 하네요. 인간이 느끼는 불안감의 근원이 바로 ‘미지’이기 때문이며 그 파미르가 현대 문명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미지의 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번 도전을 통해 파미르 하이웨이의 구석 구석 탐험하여 앞으로 파미르 하이웨이를 찾아오실 많은 분들이 미지에서 오는 불안감이 아닌 새로움에서 오는 즐거움만 느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합니다.
정준영 라이더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당신의 어드벤처를 응원합니다.” By 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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